[자막뉴스] 미셸 자서전에 불붙은 트럼프 vs 오바마 부부<br /><br />지난 중간선거 기간 오바마 전 대통령과 날을 세웠던 트럼프 대통령.<br /><br /> "선거 기간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 "오바마 대통령은 거짓말쟁이입니다. 약속을 깨고 또 약속을 깹니다."<br /><br />선거 후 장외에서 다시 설전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상대는 부인 미셸 오바마.<br /><br />미셸 여사의 첫 자서전 '비커밍'이 계기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와 AP통신은 출간 예정인 비커밍을 입수해 미셸 여사가 이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맹비난을 쏟아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자서전에서 미셸 여사는,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 태생이 아니라 피선거권이 없다고 주장했던, 이른바 버서 논란을 언급하며 "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"이라고 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듣고만 있을 트럼프 대통령이 아닙니다.<br /><br /> "미셸 오바마가 그러던가요? 저는 못 들었습니다. 그녀는 많은 돈을 받고 책을 썼을 것입니다. 그리고 논쟁거리를 만들어내죠."<br /><br />곧 발간될 책을 홍보하기 위해 일부러 논란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자서전엔 차기 민주당 대권 후보로까지 존재감을 키운 미셸 여사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상당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<br />미셸 여사는 발간일인 현지시간 13일 시카고에서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와 북 투에 나설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날 책 내용이 공개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주목됩니다.